【앵커】
이번 남북 정상 공동선언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핵사찰에 합의했다"며 긍정 평가했습니다.
외신들도 합의 내용을 긴급 속보로 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이홍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평양에서 남북 정상의 공동선언 이후 1시간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가 울립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핵사찰 허용을 합의했다"고 밝힌 것입니다.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는 데에도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관계에 대해 매우 흥미롭고 평가하는가 하면 미군 유해 송환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습니다.

중국도 남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요한 공동인식에 도달했다며 환영했습니다.

일본 역시 남북 정상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완전한 비핵화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도 평양공동선언을 긴급 소식으로 전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거론한 서울 답방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처음 남한 땅을 밟는 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에 새 희망을 줬다고 짚었고,

CNN 방송은 남북이 "전쟁 없는 시대"를 약속했지만 미국이 기대하는 비핵화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사실상 종전선언이 이뤄졌다고 평가하며, 이제는 미국이 남북의 노력에 호응해야 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김 위원장이 육성으로 비핵화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며 북미 간 대화 재개에 탄력을 붙이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OBS뉴스 이홍렬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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