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김성해 기자] 영국 하면 가장 먼저 '해리포터' 영화가 떠오른다. 전 세계에서 10년 동안 사랑받은 영화 해리포터의 촬영 대다수가 영국에서 진행됐다.

해리포터 영화가 종영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성지순례 하듯 영국을 찾는 영화팬들의 발걸음도 끊이질 않는다.  

해리포터 영화 촬영지의 배경으로 사용된 옥스포드. 많은 영화팬들이 성지순례 하듯 이 곳을 방문한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또한 영국은 예술과 문화 활동의 국가이기도 하다.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곳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 밴드 비틀즈의 고향도 바로 영국이다. 이들의 흔적은 세월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보존돼 많은 여행객들에게 시간여행을 선물한다.

자유투어가 8박10일의 일정으로 영국을 일주하는 여행상품을 출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상품은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며 기존의 다른 상품보다 여유있는 일정으로 영국의 매력에 찬찬히 빠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국 런던의 상징물인 타워브릿지. 다리가 열리는 모습이 명관이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타워 브리지

영국의 런던을 상징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타워 브리지. 영국을 떠올리면 한 번쯤은 누구나 사진으로 봤을 타워 브리지가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모습을 자랑한다.

1886년부터 8년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된 타워 브리지는 수압을 이용한 개폐식 대교다. 다리 전체 길이는 270m이며 주 1~2회 대형 선박이 지나갈 때 다리가 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번 다리가 열릴 때 약 1분 30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그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장관을 이룬다.

타워 브리지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타워브리지 전시관에서는 다리를 건축하던 당시의 모습과 증기 엔진실을 관람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 셰익스피어가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생가. (사진=자유투어 제공)

◇ 셰익스피어 생가와 앤 해서웨이의 집

영국 잉글랜드 워릭셔 스트랫퍼드어폰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작가인 셰익스피어의 생가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셰익스피어는 유년 시절을 보냈고, 셰익스피어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손자가 생가에서 거주했다고 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셰익스피어 생가의 내부는 개조되어 왔지만, 최근 생가 내부의 모습에 변화가 불었다.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16~17세기 당시의 모습으로 다시 복구한 것.

현재 셰익스피어 생가 1층에는 식당과 가방 공장이 가동중이며 2층에는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방이 자리를 잡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아내 앤 헤서웨이가 결혼 전까지 살았던 집 앤 헤서웨이의 집은 16세기 전형적인 농가의 모습이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생가를 봤다면 그의 아내 앤 해세웨이의 집도 함께 살펴보자, 셰익스피어와 결혼하기 전 해서웨이가 살았던 집은 16세기 부유한 농가 주택의 전형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

해서웨이가 살았던 집의 방은 12개이며 건물의 일부는 15세기 때 건축되기도 했다. 내부 중 일부는 약간 개조되기도 했지만 대다수는 당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 1892년까지 해서웨이의 집안에서 집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셰익스피어 생가 트러스트에서 소유권을 넘겨받은 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했다고 한다.

비틀즈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비틀즈 스토리. (사진=자유투어 제공)

◇ 비틀즈 스토리·매튜 스트리트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 밴드 비틀즈의 탄생은 영국에서 시작됐다. 영국 리버풀에는 196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클럽이자 비틀즈의 첫 무대이기도 했던 캐벌 클럽과 애비로드 스튜디오가 자리하고 있다.

그 중 리버풀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비틀즈 스토리는 많은 비틀즈 팬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다. 비틀즈가 탄생했던 순간부터 밴드의 라이브 활동, 월드투어 사진, 뮤직 비디오와 명곡 등 비틀즈의 모든 것을 이 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비틀즈의 오리지널 무대 의상과 존 레넌이 연주했던 피아노, 그들이 출연했던 영화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비틀즈가 처음 공연했던 곳과 공연을 마친 후 맥주를 마시던 장소가 보존되고 있는 매튜 스트리트는 비틀즈의 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비틀즈 스토리를 살펴봤다면 그들이 매일 공연을 했던 매튜 스트리트도 방문해보자. 밴드가 처음으로 돈을 받고 공연했던 캐번 클럽과 공연 후 맥주를 마셨던 그레이프스가 아직까지 건재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에딘버러 성

에딘버러의 상징인 에딘버러 성은 천연 요새로서 화산 모양의 바위산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왕들이 머물렀던 에딘버러 성은 왕궁 혹은 군사용 요새, 감옥으로 사용됐던 유서 깊은 장소라고 전해진다.

영국 에딘버러의 상징인 에딘버러 성. 화산 모양 바위 꼭대기에 자리한 모습이 절경이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성 안에는 에딘버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성 마가렛 예배당이 세워져 있다. 성에 있는 대다수의 건물은 16세기 이전에 지어졌지만 마가렛 예배당은 성에 있는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12세기 초에 세워졌다.

현재 에딘버러 성은 영국군 사령부로서 군이 주둔하고 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왕가의 왕관과 칼 등 왕위 계승과 연관성 있는 물건을 전시하고 있는 크라운룸, 무기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스코틀랜드 국제 전쟁 박물관 등 다양한 박물관도 함께 있어 다채로운 관람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시 정각에는 대포를 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취재협조=자유투어)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