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후,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으로 출발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 트럼프 대통령 역시 북한 비핵화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으로 출국합니다.

첫 일정은 우리 시간으로 25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입니다.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평양공동선언의 의의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비공개 메시지도 직접 전달한 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비핵화 방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도 나서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국제적 지지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편지 한 통을 알리며 사이가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주 멋진 편지예요. 아주 멋져요. 우리 관계도 아주 좋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봅시다.]

하지만 편지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채 대북 제재는 그대로 남아 있고 급할 게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재촉하면서도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 등은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여세를 몰아 북미 정상 간 비핵화 담판도 이어질지 뉴욕에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북미 외교장관 회담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기, 김영길 / 영상편집 :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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