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가벼운 마음으로 음복하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한 두잔이라도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 만큼 추석 당일 음주사고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홍렬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가족이나 친구들을 만나 가벼운 마음으로 마시는 한 잔.

하지만 큰 코 다칠 수 있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기 쉽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2만9백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65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열에 하나는 음주운전 사고였습니다.

특히 추석 명절 당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모두 2천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12.6%인 262건이 음주운전 때문이었습니다.

연휴 전체 평균보다 13.5%나 높은 수치입니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치사율도 연휴 전체 평균보다 23.8%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명절에는 특히 이곳저곳 인사를 다니다 보면 알코올 분해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한 채 음주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주곤 / 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차례 때 음복 한두 잔이라도 언제든지 단속될 수 있으며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명절 기분에 들떠 술과 함께 운전대를 잡다가는 큰 낭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OBS뉴스 이홍렬입니다.

<영상편집 :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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