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김성해 기자] 보르네오섬 북서 해안에 위치한 나라 브루나이. 비행기로 5시간 30분만 이동하면 도착하는 동남아 국가 중 하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말레이시아 사이에 위치한 브루나이는 작은 나라지만 천연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어 '신비로운 황금의 나라'라고도 불린다.

술탄의 궁전 이스타나 누룰이만은 라마단 기간이 끝날 즈음에만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국교가 이슬람교인 만큼 나라 전체에서 이슬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오마르 알리 사이푸틴 모스크는 브루나이뿐만 아니라 동양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물 중 하나다.

1958년 지어진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은 동양에서 인상적인 건물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제28대 브루나이 술탄의 이름을 딴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는 1958년에 약 500만 달러를 들여 지었다. 브루나이 강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모스크로 반다르세리베가완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이며 인공호수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과 황금색 돔이 어우러져 절경을 자랑한다.

브루나이를 좀 더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깜뽕 아에르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브루나이 강 위에 지어진 28개 수상 마을을 지칭하는 깜뽕 아에르에는 약 3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부르나이 주민 3만 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깜뽕 아에르. (사진=노랑풍선 제공)

마을은 과거와 현재가 기묘하게 조화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고수하며 살고 있는 현지인들 집에는 수도와 전기, 컬러TV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비록 마을 주변에 여러 가지 쓰레기들이 떠다니고 있지만, 이 부분을 제외하면 브루나이 문화에 한발짝 가까워 진듯한 기분이 든다.

이 외에도 브루나이 술탄의 궁전인 이스타나 누를이만과 술탄에게 헌정된 박물관인 로얄 리갈리아, 그리고 정글의 법칙의 촬영 장소로 알려진 템부롱 국립공원 등 다양한 명소가 있어 관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정글의 법칙 촬영 장소로 알려진 템부롱 국립공원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또한 국빈들을 맞이하기 위해 지었다가 일반인에게 개방된 엠파이어 호텔에는 고급스러운 객실 이외에도 수영장과 사우나, 테니스, 스쿼시, 배드민턴, 골프장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어 숙소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취재협조=노랑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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