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남춘 인천시장이 나흘뒤면 취임 100일을 맞는데요.
인천 시민사회가 그동안의 시정을 평가했는데 쓴소리가 적지않았다고 합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시민사회가 민선7기 출범 100일을 앞두고 박남춘 시장을 평가했습니다.

평화통일과 소통, 재정 등 7개 분야로 나눠 정책토론회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1호 공약인 '평화도시 인천'과 관련해선 현실적인 실현 방안과 현재 3명에 불과한 남북교류 담당인력의 확대 등을 요구했습니다.

[장수경/평화도시만들기 인천네트워크 집행위원장: 대북 제재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대북 제재를 피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런 문제에 대한 검토와 토론 이런 것들이 시정부 차원에서도 있어야 된다.]

시민사회와의 소통에 대해선 인천시 행사에서 의전이 대폭 축소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시민사회와 협치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은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이광호/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조직 체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인천형 소통시스템을 빨리 개발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을 다양하게….]

재정 분야에선 시 재정의 투명한 공개 방안과 박 시장의 공약 실행을 위한 예산 확보 등이 요구됐습니다.

[김명희/참여예산센터 사무국장: 재정 운영에 대한 투명한 공개라든가 관련 재정 전반을 컨트롤할 수 있는 조직의 신설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구체적인 방안이 보이고 있지 않아서….]

인천 시민사회는 민선7기 시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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