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장에서 'KT 주주총회 가상 예행 연습' 녹취록을 공개하며 증인으로 출석한 황창규 KT 회장의 재신임 과정을 집중적으로 따져물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0일) 과기정통부 국감이 열린 과천정부청사에서 "주주총회 가상 예행 연습 뿐 아니라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회사 내 반대파 노조 활동 탄압 등 여러 의혹을 받는 황 회장이 어떻게 재신임을 받았는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이 국감장에서 공개한 녹취록에는 올해 3월 KT 주주총회 하루 전 직원 3백여 명이 동원돼 소액주주들과 노조가 반발하는 것을 무시하고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하는 과정 등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황 회장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어느 기업이든 예행 연습은 다 한다"면서 자신이 삼성전자에 몸 담고 있을 때는 "더 심하게 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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