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교황청은 공식 초청이 오면 결정하겠다는 입장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 의사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한반도 평화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온 프란치스코 교황.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교황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기반을 확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 내 여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유럽순방에서 교황청을 찾아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공식 초청을 받게 되면 교황청은 현지 사정과 여론 등을 철저하게 파악하는 등 다각도로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됩니다.

교황청이 전통적으로 분쟁 해결과 세계 평화 중재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 왔다는 점에서는 교황의 방북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교황의 북한 방문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북한이 세계 최악의 인권탄압국 가운데 하나여서 또다른 비판에 처할 수도 있는 점은 걸림돌입니다.

그러나 화해의 물꼬를 트는 것도 중요하다는 교황청 내 시각도 있어 결국 교황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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