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는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발 과정과 관련해 선동렬 감독이 증인으로 서 관심을 끌었는데요.
선동렬 감독은 어떤 청탁이 없었고, 병역 미필 여부가 선수 선발에 영향을 주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대회 기간은 물론 이후에도 선수 선발 관련 논란에 시달린 야구 국가대표팀.

야구 국가대표 감독 중 처음으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선동열 감독은 선발 과정에서 어떠한 청탁도 없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김수민/바른미래당 의원 : 혹시 청탁이 있었습니까?]

[선동열/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 없었습니다.]

대체복무 기회를 포기한 후 대표팀에 합류해 병역 특례를 받게 된 오지환 선수에 대해선 실력만 보고 뽑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수민 : (병역) 미필의 여부가 선수 선발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까?]

[선동열 : 그렇지 않습니다…저는요 올해 기준 지금 현재 가장 컨디션 좋은 선수를 뽑았습니다.]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과나 사퇴를 하라는 주장에도 감독의 소신이라며 맞섰습니다.

[손혜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과를 하시든지 사퇴를 하시든지. 지금 이렇게 끝까지 버티고 우기시면 계속 2020년까지 가기 힘듭니다.]

[선동열 : 소신 있게 뽑았습니다. 소신 있게 뽑고요.]

선동렬 감독은 다만 시대적 흐름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선동열 : 모든 것을 몰랐기 때문에 사실 너무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선수선발도 그렇고 국민들한테도 조금 더 귀를 기울여 가지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기경호, 조상민/영상편집: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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