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미국입니다.

미국 법무부 감찰국이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매춘 파티를 벌인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 요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요원들의 일탈적 행위는 지난 대선 당시 힐러리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 조사에 관련된 연방수사국 직원 2명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들통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미국입니다.

미국 워싱턴주 대법원이 사형제는 근본적인 평등성의 원칙이 결여돼 있고, 인종차별적인 방식으로 적용돼왔다며 현재 수감 중인 8명의 재소자를 종신형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주는 지난 2014년 이후 사형 집행을 유보해왔으며,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사형제를 금지하는 미국 내 20번째 주가 됐습니다.

3. 캐나다입니다.

캐나다가 오는 25일부터 일부 수입 철강제품에 대해 긴급 수입제한 조치, 세이프가드를 발동합니다.

대상은 후판과 철근, 열연강판 등 7개 품목이며, 지난 3년 평균 수입량을 초과하는 분량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연간 캐나다 철강 수출은 37만 톤, 3천600억 원 정도로 이로 인한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4. 유럽입니다.

벨기에 싱크탱크 프렌즈 오브 유럽이 유럽인 1만 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유럽인 3명 중 2명은 유럽연합이 없어도 삶이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변화와 개혁이 없다면 유럽연합은 대부분의 유럽 시민들과 무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5. 영국입니다.

영국 보건당국이 아동 비만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식당이나 슈퍼에서 판매하는 피자는 928칼로리, 파이는 695칼로리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정책은 최근 조사 결과 영국 아동의 심각한 비만 비율이 지난 10년 사이 3분의 1이나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6. 마지막으로 일본입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감염성 질환인 풍진 환자 수가 올 7월 말부터 급증해 지금까지 952명에 이르는 등 감염 신고가 계속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풍진은 증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백내장이나 선천성 심장질환,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높아, 임산부에게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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