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두 번째 방문국인 이탈리아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콘테 총리와 정상회담에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바티칸 미사에 참석하고, 내일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합니다.
로마에서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순방 첫 방문국인 프랑스를 떠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저녁에 이탈리아 대통령을 면담하는 것으로 이틀간의 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합니다.

미사는 이례적으로 교황청의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직접 집전합니다.

미사 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우리 정부의 노력을 주제로 연설을 합니다.

이튿날인 18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 초청 의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함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화합, 그리고 번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분명히 하고, 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프랑스를 출발하기 전 에두아르 필립 총리와 만나 양국 간 경제·과학기술분야 등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에서 한국 철강 제품을 제외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 마지막 일정으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접견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유네스코의 관심에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영상편집: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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