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안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힙합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해 나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 교사는 14만 구독자를 지닌 유튜브 스타라고 합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인 이현지 교사가 힙합곡에 직접 쓴 가사를 랩으로 부른 곡입니다.

교직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 냈습니다.

교직생활 4년 차인 이 교사는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힙합곡을 만들게 됐습니다.

대학 때 음악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랩의 매력에 빠졌던 이 교사는 학생들과 노래도 부르고 경기도교육청 지원으로 뮤직비디오도 만들게 됐습니다.

[이현지/ 안산 화정초교 교사 :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줄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같이 만들게 됐습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는 활동적인 래퍼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진지합니다.

[윤채연 / 안산 화정초교 6학년 : 선생님 덕분에 성적도 오르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셔서 저도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동료 교사들도 이 교사의 활동적 모습이 오히려 부럽기만 합니다.

[진인환 / 안산 화정초교 교사 : 항상 옆에서 보면서 잊고 있었던 열정을 다시금 생각나게 해주는 좋은 후배인 것 같습니다. ]

이 교사는 아무도 없는 교실에 혼자 남아 틈틈히 음악 연습을 하면서 또다른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음악을 통해서) 교육적인 효과도 많이 만들면 좋을 것 같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달이 좋아 '달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 씨는 유튜브에서 14만 명의 구독자가 있는 핫한 '래퍼'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김영준>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