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우유니 사막, 마추픽추, 모레노 빙하 등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놀라운 풍경을 선사하는 남미. 이 때문에 국내 여행객들의 여행지 버킷리스트에는 남미가 빠지지 않는다.

지리적으로 우리나라 기준, 지구 반대편에 자리하고 있어 비행 거리 및 시차 등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을 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적으로도 접점이 많지 않아 선뜻 가기엔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이만큼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도 없다.

버스 터미널에는 여러 버스 회사가 모여 있으며 회사별로 운행하는 노선과 요금이 다르니 버스에 타기 전 잘 확인하자. (사진=오지투어 제공)

남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여행객을 위해 오지투어가 남미로 떠나기 전 알아야 할 필수사항을 소개한다.

가장 먼저 알아볼 것은 남미의 대륙이 넓은 만큼 장시간 버스로의 이동을 피할 수 없기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남미에는 우리나라와 달리 버스 터미널에 매표소가 따로 없다. 버스 회사별로 표를 판매하며 운행하는 노선과 요금 또한 다르기 때문에 서너 군데는 가격을 비교한 후에 표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의 일반 고속버스와 비슷한 세미 까마. (사진=오지투어 제공)

버스표를 구입한 뒤에는 반드시 승차장 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해당 승차장에서 버스 회사 이름과 목적지, 출발 시간을 확인한 뒤 큰 짐을 싣고 짐 태그를 받고 나면 버스에 탑승한다.

페루와 볼리비아의 경우 터미널 사용료를 따로 내야 하는 곳도 있다. 장시간 이동하는 만큼 버스가 중간중간 터미널에 들르게 된다. 이때 여러 사람이 타고 내리면서 도난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니 귀중품은 항상 몸에 지니고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버스 터미널의 새벽 풍경, 때로는 뜻밖의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남미 내의 버스는 대부분 세미 까마 또는 부스 까마로 나뉜다. 세미 까마는 우리나라의 일반 고속버스, 부스 까마는 우등 고속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부스 까마가 좌석이 더 넓고 뒤로 젖혀지는 정도도 더 크며 구간에 따라 비스킷 종류의 간식이나 따뜻한 식사에 와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장거리 버스를 타고 도시를 이동하는 일은 굉장히 피곤한 일이기도 하지만 설렘 그 자체이기도 하다. 지금 머무르고 있는 도시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로 향하는 버스의 차창 밖으로 보이는 생소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이 남미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으로 각인된다.

(취재협조=오지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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