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새로운 철도노선 5개를 국가 철도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10여 개 철도 계획이 수립된 만큼, 우선 순위 사업을 정하는 등 철도 계획 리모델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36개 사업 가운데 인천과 관련된 노선은 5개입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외에 '원종홍대선'은 인천 연장이 가능하고, '경부고속선 평택~오송'과 '어천 연결선'은 인천발KTX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인천신항과 월곶을 잇는 '인천신항선'도 포함돼 있습니다.

계획에 반영됐다고 다 추진되는 것은 아닙니다.

국가 철도망 1,2차에 반영됐던 제2공항철도는 3차에서 제외됐고, 3차에 반영된 인천신항선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가 5개 노선을 국가계획에 반영시킨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서울2호선 청라 연장과 제2경인선, 인천2호선 광명 연장, 서울5호선 검단 연장을 비롯해 제2공항철도도 재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

여기에 인천시가 수립한 도시철도망 계획 노선도 6개나 됩니다.

서울7호선을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장하고, 인천2호선도 검단까지 연장합니다.

인천3호선의 첫 노선인 인천남부순환선과 IN-Tram, 영종내부순환선, 송도내부순환선도 포함됐습니다.

법정 계획에 따라 수립한 이들 10여개 노선을 건설하려면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철도 계획 리모델링에 나설 방침입니다.

[허종식 / 인천시균형발전정무부시장 : 필요한 철도 계획을 국가철도망 안에 넣는 것이 하나고요. 그 철도망 중에서 어느 것이 인천시민들 입장에서 우선순위냐…. 그 우선순위에 따라 철도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일각에선 현재 계획이 서울 접근성에 치중됐다며 인천 내부를 순환하는 '인천3호선'과 산업적 측면에서 '인천신항선'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한정신 / 영상편집 :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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