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메가밀리언'이라 불리는 로또 광풍에 휩싸였습니다.

당첨자가 계속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은,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1조 천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기자】

이번 주 토요일 추첨을 앞두고 있는 미국의 메가밀리언 복권.

누적된 당첨금만 9억7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1조 천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 7월 말 이후 당첨자 없이 돈이 계속 쌓이며 수많은 사람들을 일확천금의 세계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제랄레트 포맨 메이슨 / 복권 구매자 : 그만둬야죠. 2주 정도는 시간을 줄 거예요.]

[새미 코브로슬리 / 복권 구매자 : 여행이나 휴가를 즐길 거예요. 타히티에 가서 셔츠를 벗어 던지고 편하게 즐기는 거죠.]

1부터 69까지 숫자 가운데 5개 또 1부터 26까지 숫자에서 한 개를 맞춰야 되는데, 당첨 확률은 무려 3억 250만 분의 1.

우리나라 로또보다 35배 이상 맞추기 어렵고 258번의 벼락을 맞을 확률과 같습니다.

하지만 팍팍한 삶에 지친 사람들은 그야말로 벼락부자를 꿈꾸며 대거 복권구매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판도라 존스 / 복권 구매자 : 제가 살고 있는 곳에 영원히 작별인사를 하지 않을까요?]

[댄 발란테 / 복권 구매자 : 저라면 아이스하키팀 워싱턴캐피털스를 사들일 것 같은데요. (그런 다음엔요?) 다른 대회에 출전시킬 거예요.]

메가밀리언과 함께 양대 복권으로 불리는 파월볼 역시 현재 당첨금이 5천억 원까지 쌓이며, 나라 전체가 로또 열풍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이홍렬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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