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라는 소재에 한국적 정서를 담은 김동석 작가의 작품. (사진=김동석 작가 제공)

[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독립갤러리와 미술가의 새로운 작품 판매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아트룸스페어’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다.

'아트룸스 페어 서울 2018' 조직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40여 개국 7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아트룸스 페어 서울 2018'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6년 영국에서 시작된 이 전시회는 '참가비 없는', '독립작가 중심'의 국제 현대미술 아트페어를 표방하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소더비를 비롯한 유럽 미술관계자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독립작가 50명, 단일 작품 출품작가 24명, 피플초이스 작가 1명 등 총 40여 개국 75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길을 소재로 여백의 미를 통해 한국적 정서를 작품에 담아온 김동석씨가 독립작가로 선정되어 참여한다.

씨앗과 나뭇잎 등을 오브제로 사용하면서 적절한 여백을 통해 내면의 묵직한 울림을 선사해온 김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길을 주제로 한 다양한 메시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세계적인 미술 경매회사인 소더비는 물론 해외 유수 컬렉터와 갤러리의 관심 속에 열려 한국 미술의 깊이와 통찰적 특성을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대중에게 경외감을 주는 예술가들을 선정해 관람객과 대화하는 형식의 새로운 아트페어"라면서 "전시 참여 작가에게는 세계적인 갤러리들로부터 스카웃되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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