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김성해 기자] 신화와 신비의 나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스라엘과 요르단. 붉은 사막의 기적 페트라, 신화의 유적지 아르테미스 신전, 제우스 신전, 천혜의 자연관광지 사해, 통곡의 벽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역사와 자연의 명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이에 노랑풍선이 블루라방더 상품으로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하는 7박9일 일정의 이스라엘과 요르단 상품을 출시한다. 

마리아가 예수를 수태하게 될 것이라는 고지를 받은 일을 기념하는 수태고지교회. (사진=노랑풍선 제공)

이스라엘은 기독교와 매우 긴밀한 연관성을 갖춘 나라다. 특히 이스라엘에서 나사렛은 예수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으로 기독교 입장에서는 매우 의미있는 지역 중 하나다.

나사렛에는 처녀였던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수태하게 될 것이라는 고지를 받은 일을 기념하는 교회가 세워져있다. 유명한 이탈리아의 건축가 무찌오에 의해 디자인된 수태고지교회는 삼각지붕으로 구성된 대성당의 형태를 띄고 있다.

수태고지교회의 정면.  마리아와 가브리엘 천사. 4복음서의 상징 등을 볼 수 있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교회 지붕은 마리아의 상징이라고 알려진 백합의 모양으로 설계됐으며 교회 정면 윗부분에는 마리아와 가브리엘 천사를, 중간 부분에는 4복음서의 상징, 출입문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부조로 묘사했다.

또한 교회 지하에는 마리아가 수태고지를 받았던 동굴이 보존돼 있으며, 교회 2층에는 한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보내온 성화를 전시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요르단 역시 다양한 관광거리를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붉은 바위왕국인 페트라는 요르단을 대표하는 명소로 손꼽힌다.

요르단 페트라 사막에 자리한 알카즈네 신전. (사진=노랑풍선 제공)

페트라는 요르단 남서부 내륙 사막지대의 해발 950m 고원 바위산에 남아있는 도시유적이다. 아랍계 유목민인 나바테아인이 건설한 고대 도시 페트라는 향료무역으로 이 일대를 장악했다고 전해진다.

예로부터 페트라는 사막의 대상들이 홍해와 지중해를 향해 갈 때마다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교역의 중간 기착지였다.

페트라의 시크협곡. 고대 도시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골짜기를 지나야 한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지리적인 이점 때문에 사막 한가운데에 도시를 건설할 수 있었던 것이다. 뱀처럼 구불거리는 좁고 깊은 골짜기를 따라 한참을 들어가면 극장과 목욕탕, 상수도 시설까지 완벽하게 갖춰진 도시가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번성의 길을 걸었던 나바테안 문명은 2세기가 되면서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곳을 점령한 로마가 교역로를 다른 곳으로 돌려버린 것이다. 또한 6세기경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도시 전체가 흙으로 묻혀 버렸지만, 19세기 초반에 재발견되면서 그 역사가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생물이 살 수 없어 죽음의 바다로 불리는 사해. (사진=노랑풍선 제공)

한편 노랑풍선의 이번 상품은 모세가 가나안 땅을 바라보고 숨을 거두었다는 느보산과 오랜 시간 동안 아라비아 상인들의 교역로 역할을 해왔던 와디럼, 죽음의 바다로 일컫는 사해, 예수가 탄생한 도시 베들레헴 등 다양한 지역을 둘러볼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됐다. 

(취재협조=노랑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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