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 많은 이야기들은 아이나 어른 모두에게 꿈을 갖게 하지요.
경기도미술관이 이야기 속 꿈을 소재로 한 교육상설전시를 열었습니다.
유재명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남쪽 가파도에서, 민통선 통일촌까지….

10년 간 전국을 돌며 모은 5만 명 어린이들의 꿈이 벽화로 재탄생했습니다.

길이 72m, 높이 10m의 벽면이 5만 개의 작은 그림으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작가는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었을까?

[강익중/ 작가 : 우리는 아이들의 꿈을 통해서 미래를 가보는 거예요, 미래를….하나가 된 한반도라든지, 아이들이 성장을 해 가지고 자기 꿈을 통해서 자기를 키워 나가는 것들을 보는 것, 과정을 지켜보는 것, 하나의 벽화입니다.]

10년 전 선배들의 꿈을 통해 후배들도 나름의 꿈을 꾸어 봅니다.

[최수지 / 제주 가파초등학교 4학년 : 선배들이 그린 것을 보고, 제가 좋아하는 곡을 완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깊게 들었어요.]

'꿈의 이야기'는 미술관 안으로 이어집니다.

이야기가 가득한 책 속에서,,,

삶의 근원이 되는 자연 속에서,,

텃밭 등 생활 속에서 펼쳐지는 꿈의 이야기가 설치와 회화 작품으로 구현됐습니다.

환상 속 이야기를 현실과 결합시킨 대형 영상작품과 산업로봇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는 변화하는 꿈을 성찰하게 하고,,,

백남준과 강익중은 '달'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합니다.

[최혜경/ 경기도미술관 큐레이터 : 현대 미술들의 다양한 이야기 사이의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는 재미를 느껴보시기를 기대하면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사이'를 주제로 한 교육상설전시는 내년 8월 18일까지 계속됩니다.

OBS뉴스, 유재명입니다.

<영상취재 : 채종윤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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