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강뱃길 복원은 서해에서 한강, 서울로 이어지는 평화의 바닷길을 되살린다는 점에서 서해평화수역 조성의 마중물로 평가됩니다.
계속해서 이윤택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에서 한강으로 올라오는 뱃길은 근세까지 활발하게 이용되다가 한국전쟁으로 막혔습니다.

1953년 군사정전위원회는 한강에서 민간선박을 운항할 경우 유엔군 사령부의 허가를 받도록 결정했습니다.

사실상 민간선박 운항이 불가능해진 것으로 간주됐습니다.

오는 12월 남북 공동조사가 끝나면 한강 뱃길은 분단 65년만에 다시 열리는 셈입니다.

[이동재:국립해양조사원장 :12월말까지 (조사) 완료를 하고 결과처리를 해서 (내년) 1월까지는 저희가 해도를 제작해서 국방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18:52~19:00

서해5도에서 한강, 서울로 이어지는 평화의 바닷길 복원은 서해 평화수역 조성에 한걸음 다가갔음을 뜻합니다.

한강 하구를 중심으로 남북 역사문화 교류와 생태계 조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해5도와 황해도 수역에서 잡은 수산물을 서울로 직배송하는 장면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태환/평화수역운동본부 상임대표:주민들은 과거에 힘들게 살았던 것을 완화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발전되고 잘 돼서 어려운 난국을 정부가 잘 해결해주길 바라는 마음이죠.]

한강하구의 성공적인 복원과 활용을 위해 주변 자치단체들이 지역협의회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연구원은 최근 한강하구의 공동활용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중장기적으로 평화협력과 통일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OBS 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취재:국방부·해수부 공동취재단,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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