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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좀비"…전 세계에 '킹덤' 바이러스 전파할까?
기사입력시간 2018.11.08 17:30 박혜영 

[OBS 독특한 연예뉴스=마리나베이(싱가포르) 박혜영 기자]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이 베일을 벗었다.

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아시아 최초의 넷플릭스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인 'See What's Next Asia'가 열렸다.

이날 8번째 패널 이벤트인 'NEW ON NETFLIX:KINGDOM'에 '킹덤'의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 주지훈, 류승룡이 참석했다.

'킹덤'은 '터널'의 김성훈 감독과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의 조합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가 참여했다.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올겨울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킹덤'의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넷플릭스 드라마를 맡았다는 사실만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에 김성훈 감독은 "새로움에 대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이제 결과물로 보여드려야 하는 시기다. 기대와 함께 두려움도 느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킹덤'이라는 작품은 15~16세기경 극동 아시아의 조선이라는 나라를 배경으로 인간의 권력에 대한 그릇된 탐욕과 민초들의 끊임없는 배고픔으로 인해 발생한 괴물이 만나 맞서 싸우는 투쟁사다.  조선 시대의 역병 환자로 표현된 좀비라는 괴물 통해 그 시대가 가지고 있는 기품 있는 정적인 아름다움이 인간의 탐욕과 역병 환자들이 만들어내는 동적인 긴장감과 충돌했을 때 쾌감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은희 작가는 2011년부터 '킹덤'을 기획했다. 넷플릭스에 먼저 작품 제안이 들어갔을 때 김은희 작가가 내놓은 작품이 '킹덤'이다. 

김은희 작가는 "좀비물에 관심이 많았다. 좀비는 배고픔에 가득 찬 크리처라고 생각했다. 좀비를 지금보다 통제가 더 불가능한 때인 조선 시대의 역병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킹덤이라는 작품에 잔인한 부분이 많다. 기존의 드라마 플랫폼에서는 제작이 불가능하다. 넷플릭스를 만나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했다"라며 '킹덤'을 기획하고 제작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주연을 맡은 주지훈은 왕세자 '이창'의 역을 맡았다. '이창'은 백성의 아픔을 실제로 본 적이 없는 인물이다. 자신의 안전과 안위를 위해 모험을 시작하지만 그 모험에서 실제 백성의 고통과 굶주림, 힘겨움을 느껴가며 한 나라를 이끄는 군주가 되기 위한 성장 모험을 하게 된다.

주지훈은 "악에 대항하기 위해 일종의 파티가 만들어진다. 이창과 호위무사와 서비와 여러 인물이 팀을 이룬다. 누군가는 왕자이고 누군가는 서민이다. 우여곡절 끝에 고난과 역경을 헤쳐가기 위해 뜻을 모인다. 인간이 극악한 상황에 몰리면 어떻게 변화하는지 또한 선택의 상황에서 어떻게 좋은 길로 갈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 실제 촬영을 하며 이것을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류승룡이 맡은 '조학주'는 권력에 대한 욕망과 굶주림을 가진 인물이다. 왕보다 더 큰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권력에 집착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류승룡은 "혼란의 시대다. 권력을 빼앗긴다면 저와 제 가족을 잃을 수 있는 위기에 처한다.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근간을 흔드는 인물이라 악으로 비치는 것 같다. 능력 있는 사람이 악으로 비쳤을 때 두려움을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불참한 배두나는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배두나는 "의녀 '서비'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에서 아주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로 역병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다. 처음 사극에 도전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테니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서비'는 가장 인간적이고 선한 인물이다. 당시 시대는 여성의 한계가 있었는데 이를 벗어나 능동적인 역할을 하는 캐릭터다. 작품의 비밀에 접근해가는 주요 인물이다"라고 배두나의 역할을 설명했다.

쌍 천만 배우 주지훈과 믿고보는 배우 류승룡, 세계가 인정한 배두나 세 배우가 모여 선보일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특히 첫 공개 전부터 이미 시즌 2 제작이 확정되며 작품에 관한 관심을 높였다.

이에 대해 김성훈 감독은 "'이창'이라는 캐릭터를 맡은 배우 자체가 힘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고민하다 보니 주지훈이 떠올랐다. 류승룡은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배우다. '조학주'라는 인물에 고민이 많았다. 그 고민을 첫 촬영에서 완벽하게 없애줬다. 배두나는 연기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최고의 진정성을 가진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은희 작가는 '킹덤'을 아우르는 전체 테마를 '배고픔'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자 이창의 배고픔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이것이 얼마나 큰지 알아가는 이야기다. 악으로 대변되는 류승룡은 이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권력에 대한 욕망만을 드러낸다. 한양으로 향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이들이 어떻게 상황을 해결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다.

'킹덤'은 조선을 중심으로 '좀비'라는 서양적인 소재를 그린다. 또한 이는 가장 세계적인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소개된다. 한국의 드라마 '킹덤'과 세계적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낳게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킹덤'은 2019년 1월 25일 공개를 확정했다.

(영상=넷플릭스)

박혜영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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