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미국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해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초기, 대선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꼽혔던 인물이지만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지휘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눈 밖에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프랑스입니다.

프랑스 제2 도시 마르세유의 구도심 건물 붕괴 현장 사망자가 모두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고 현장 일대는 저소득층과 아랍계 이민자가 모여 사는 지역으로, 건물 6천 채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주민들은 시 당국이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다며 분노를 터트렸습니다.

3. 계속 프랑스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협력해 괴뢰정권을 세운 필리프 페탱에 대해 위대한 군인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1차대전 격전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페탱이 프랑스를 승리로 이끌었다"며 말한 내용이지만 유대계는 물론 야권 등으로부터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4. 브라질입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당선인이 이스라엘 주재 브라질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방안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을 옮긴다는 것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는 것인데 예루살렘은 이슬람에서도 성지인 만큼 아랍권 전체가 반발하며 보우소나루 당선인도 한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5. 말레이시아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목숨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 동남아 여성들의 재판이 내년 1월로 미뤄졌습니다.

피고 변호인이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하자 말레이시아 고등법원이 받아들인 것으로, 재판은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모두 24일에 걸쳐 진행됩니다.

6. 마지막 일본입니다.

여성 수험생 등을 차별적으로 감점해 파문을 일으켰던 일본의 한 의대가 부적절하게 불합격 처리한 수험생들을 추가 합격시키기로 했습니다.

모두 101명으로, 희망하는 경우 내년 봄 입시에서 입학을 허용하기로 한 것인데 학교 명성이나 신뢰 등은 이미 기차가 떠난 뒤 인 듯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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