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폭행과 강요, 음란물 유통 등 7가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마약 투약은 모발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 형사 합동수사팀은 양진호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된 지 9일만입니다.

양 회장에 적용된 혐의는 모두 7가지.

전직 직원과 부인, 내연남으로 의심한 대학교수 등을 폭행하고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살아 있는 닭을 죽이도록 한 엽기행각에 대한 동물보호법 위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행 동영상 공개 전 수사해 온 음란물 유통에 관여하고 방조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특히 방대한 자료를 공급하는 헤비 업로더와 불법자료를 삭제하는 필터링 업체, 디지털 장의업체 등과 카르텔을 형성해 부당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양 회장은 폭행과 강요 등의 혐의는 시민하면서도, 카르텔 조성 부분에 대해서는 경영에 손을 뗀지 오래돼 책임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양 회장의 마약투약 혐의와 관련해 머리카락 등을 채취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중 결과가 나오는대로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어제 긴급 체포한 양 회장에 대해 이틀간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OBS 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채종윤 / 영상편집 : 김영준>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