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 실장 등 경제 사령탑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늘 오후 장관급 3명과 차관급 1명을 교체하는 내각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으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습니다.

강원도 춘천이 고향인 홍 후보자는 정통 관료 출신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폭넓은 행정 경험을 통해 국정 과제 이해도가 넓고, 탁월한 경제 전문가로서 경제 사령탑을 맡을 최고 적임자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김수현 현 사회수석이 승진 임명됐습니다.

경북 영덕 출신인 김 내정자는 대통령 비서실 국민경제비서관, 환경부 차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경제,사회,복지 등 다방면의 정책을 두루 섭렵한 정책 전문가로서‘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비전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는 설명입니다.

신임 국무조정실장에는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승진 발탁됐습니다.

재정 예산 분야에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으로 정책기획과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차관급인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에는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 경험을 겸비한 권위자라는 것이 청와대 설명입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이번 인사는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기조의 연속성을 이어가면서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인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내정자의 경우 이낙연 총리의 강력한 천거가 있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 / 영상편집: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