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LA 교외의 한 술집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나 시민들과 20대 용의자 등 13명이 숨지는 참극이 발생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고, 놀란 사람들이 서로를 위로합니다.

미국 LA인근 소도시 사우전드오크스에 있는 술집 '보더라인바 앤 그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건 현지시간 7일 밤 11시 20분쯤.

20대 남성이 술집에서 연막탄을 던진 뒤 최소 30발 이상 총을 난사했습니다.

[사라 로즈/목격자:그 남자를 봤습니다.총소리가 들리자마자 엎드렸고, 총소리가 셀 수 없이 많이 들렸습니다.]

이 사건으로 술집 손님들과 경찰관 1명, 용의자 등 13명이 숨지고, 15명 이상이 부상했습니다.

술집에는 대학생 음악 축제가 열려 수백 명의 학생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는 29살 이언 데이비드 롱으로 해병대 근무 당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돼 전투에 투입됐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총격 동기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롱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프 딘/벤투라카운티 보안관:
올 4월에 불안감을 조장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용의자 집으로 출동해 대화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당시 격분한 상태에서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최초로 출동해 현장에서 숨진 경찰관 론 헬러스의 빠른 대처로 더 큰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희생자들과 숨진 경찰관을 애도했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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