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11일은 1차 세계대전 종전 100년이 되는 날입니다.

전쟁이 발발한 유럽을 중심으로 당시의 아픔을 되새기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1918년 11월 11일, 격전의 순간이 담긴 음향 기록입니다.

오전 10시 58분 격렬했던 총포 소리가 한순간에 가라앉습니다.

독일이 항복하며 4년간의 세계대전이 마무리되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종전의 환희도 잠깐, 전쟁의 참혹함은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프랑스 북부 채석장에는 미국과 프랑스는 물론 독일 군인들의 애환이 가득합니다.

점령국마다 숙소로 썼던 곳, 구석구석 당시 기억이 빼곡합니다.

[질 쇼방 / 쇼 멩 데담 협회 회장 : 군인들은 밤에도 쉴 수 없었어요. 군복 차림에 신발까지 신고 있어야 했죠. 첫 경고음이 울리자마자 출동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태세로 있어야 했어요.]

세월이 흐르며 당시의 기억을 가진 사람들은 한두 명씩 눈 감고, 전쟁의 악몽은 다음 세대에게 전해지며 뼈아픈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사뮤엘 투도르 / 영국 군인 : 1차 세계대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 경의를 표할 수 있어 큰 영광입니다.]

전쟁의 총성은 멈췄지만 당시의 아픔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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