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과 지하철 7호선 포천 연장, 두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이를 수용할 경우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유재명 기자입니다.

【기자】

12년째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구간.

사업 추진의 발목을 잡아 온 것은 '예비타당성 조사'였습니다.

2006년 성남 정자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신분당선 연장 계획 고시 당시의 비용대 편익 비율은 1.0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사업이 두 개로 나눠지면서 수원 광교에서 호매실 2단계 구간의 비용대 편익 비율은 0.39로 떨어져 사업이 진행되지 못해 왔습니다.

경기도가 이를 해결하고자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지역 혁신성장을 위해 시도별로 사업 2건씩,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주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은 다음 달 선정됩니다.

호매실지구 주민들은 면제 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부동석/ 호매실총연합회장 : 주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입니다. 예타 면제를 통해서 이번만큼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이 꼭 착공되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경기도는 또, 2010년부터 추진돼 온 지하철 7호선 포천 연장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도봉산 역에서 양주 옥정지구와 포천 송우지구 등을 거치는 총연장 19.3km 사업입니다.

2년 전 양주 옥정지구까지 연장이 확정된 상태여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될 경우 포천까지 연장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유재명입니다.

<영상취재 : 채종윤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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