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지원 기자] 가수 조용필이 아내와 사별 이후 우울증을 앓은 가운데, 이로 인한 슬픔의 감정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더 건강한 스타의 삶을 위해 스타의 건강을 '스타 건강 체크'에서 꼼꼼히 진단했다.

정상에서 모두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 가왕 조용필이지만 그에게는 차마 드러내지 못한 아픔이 있다고 한다. 

김경호는 "조용필 선배님께서 사모님과 사별하시고 우울증에 시달리셨다. 집 마루를 보니까 커튼이 다 검은색이다. 낮에도 항상 커튼을 걷지 않으셨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별 중에서 사별은 대상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다시 돌이킬 수 없다는 죄책감, 미안함 등이 더 오래 간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 감정이 오래 가면 마음뿐 아니라 몸까지 극단적인 상황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것. 

허양임 교수는 "미국에서도 배우자 사망 이후에 실제로 혈액 내 염증 수치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 슬픔의 증세가 조금 더 심한 경우에 신체 염증 수치가 최대 17% 까지도 높아졌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위 1/3에 속하는 군에 비해서 많이 슬퍼하는 군일수록 54% 정도 높은 염증 수치를 보였다고 한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 염증 반응이 높아지기 때문에 심장 박동이나 여러 가지 내장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가 있고 또 우울 증상 때문에 전반적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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