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처음학교로' 가입을 방해하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대위에 대해
필요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육청 조직을 협업과 소통이 강화되도록 개편하는 방안도 내 놨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내 사립유치원의 온라인 입학시스템인 '처음학교로' 가입률은 현재 31.7%.

1천63곳 중 347곳만 가입했습니다.

이는 전국 17시도 중 최하위권입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 한국유치원총연합 비대위가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한유총 비대위가 유치원들에게 처음학교로 가입하지 말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교육감은 처음학교로 가입하지 않는 유치원에는 모든 지원금을 중단하겠다고 재차 밝히고,
필요할 경우 한유총 비대위에 법적 조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 / 경기도교육감 :유아교육은 학교교육의 첫 시작입니다. 교육다운 교육을 이루어 나가려면 유아교육부터 바로 잡혀야 된다는….]

또, 오는 29일 발족하는 '경기유아교육 발전포럼'을 통해 나오는 유아교육 개선 논의를 공론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교육감은 미래 시대를 준비하고 교육행정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교육국과 교육협력국을 신설하는 대신 안전지원국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육행정도 사업에서 정책 중심으로, 중앙에서 학교자치, 지역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청은 정책의 연구 개발 평가 및 미래계획을 중심으로 하고 각 교육지원청과 학교현장이 학교를 이뤄나가는 현장에서의 사업으로 전환 한다는 것이죠.]

이 밖에 고교 무상교육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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