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대학 신입생을 뽑는 수학능력시험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올해 수능은 '불수능'이라 불렸던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손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출제본부는 지난해와 같은 출제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될 수 있게 기본적인 내용을 담았다는 겁니다.

[이강래 / 수능 출제위원장: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수능처럼 어려웠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1교시 국어부터 까다로운 과학 지문과 시나리오지문까지 나와 난이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우연철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 9월 모의평가가 조금 쉽게 나왔어요. 그러다보니 어떤 의미로는 예견돼 있었죠. 난이도를 수능에서는 조금 높일거다….]

수학 가형은 기본 개념을 충실히 이해하면 상대적으로 덜 어려웠지만,

나형은 유리함수의 그래프 성질을 묻는 등 심화된 개념으로 수험생들을 괴롭혔습니다.

[조만기 / 대한교육평가협회 대입상담교사: 100분 동안 30문제를 해결하는 이 구조 자체가 작년과 9월과 3,4년 동안 비슷하게 유지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영역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난해보다는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영어등급 반영기준이 학교별로 다양한 만큼 상위권보다는 중위권 수험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수능 정답은 오는 19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아 26일 공개되고 성적은 다음달 5일 발표됩니다.

OBS뉴스 손성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이시영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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