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오키나와는 그 명색에 걸맞게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에메랄드빛의 바다와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경관 덕분에 4계절 내내 인기만점인 여행지 중 하나다.

오키나와현에서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섬 오키나와에 방문한다면 오키나와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슈리성을 가장 먼저 방문해보자. 성은 1945년 오키나와 전쟁 당시 미국의 공격으로 인해 전소됐지만 복원 과정을 거쳐 1992년 완전히 복원됐다.

지난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오키나와 슈리성. (사진=자유투어 제공)

류큐왕국 역사 그 자체이자 오키나와의 문화를 함께 상징하는 슈리성은 국왕과 그의 가족이 살았던 곳이다. 또 왕국통치 행정기관 본부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예술과 음악, 공예 전문가들이 함께 활동했고 종교적인 역할까지 진행됐던 장소가 바로 슈리성이다.

성은 오키나와 벤가다케 산 인근 구릉지에 위치해 있으며 성 내에는 슈레이몬과 즈이센몬 등 12개의 문이 있다. 또한 성 중심에는 중국 자금성의 궁전양식과 흡사한 형태를 띈 구조물도 발견할 수 있다.

한편 슈리성은 지난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의미 있는 문화재가 되는 영광을 껴안기도 했다.

과거 미군기지였던 아메리칸 빌리지는 미국풍 거리가 이색적이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오키나와 역사를 충분히 익혔다면 오키나와 여행지 1순위로 꼽히는 아메리칸 빌리지를 방문하자. 과거 재일 미군 기지였던 이 곳은 미국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거리로 변신했다.

거리에는 미국풍의 대형슈퍼와 게임센터, 쇼핑샵, 영화관, 식당 등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뿜어낸다. 특히 해변과 인접해 있는 덕분에 아름다운 석양과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많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오키나와 특산품인 파인애플을 만날 수 있는 파인애플 파크. (사진=자유투어 제공)

다채로운 여행을 즐겼다면 오키나와의 특산품인 파인애플을 만나보자. 파인애플 파크는 아열대 식물이 가득한 공원으로 파인애플호를 타고 파인애플밭과 공원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파인애플 제조 공정을 견학하고 즉석에서 만들어진 와인을 시음하며 갓 딴 신선한 파인애플을 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오키나와 에메랄드빛 바다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명소 만좌모. (사진=자유투어 제공)

이외에도 오키나와에는 푸른 바다가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명소 만좌모와 일본에서 가장 긴 종유석 동굴 오키나와 월드, 오키나와 해양기념 공원 등 다양한 관광지가 존재한다.

(취재협조=자유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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