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한 식품기업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8년째 조기 식습관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올바른 식습관 형성은 물론, 아이들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두부 등 식재료의 맛을 느껴보고...

귀를 막고 씹을 때 나는 소리도 들어봅니다.

한 식품기업이 진행 중인 어린이 식습관 방문교육 현장입니다.

[염지혜 / 유치원 교사: 입에 음식을 오래 물고 있거나 맛에 대해서 많이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교육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 교육을 처음 시작한 건 2010년.

아이들이 스스로 좋은 먹거리를 고르고, 채소 등 평소 싫어했던 음식도 고루 먹게끔 해주기 위해서입니다.

프로그램은 식품표시확인 교육과 미각 교육, 영양균형 교육 등으로 진행됩니다.

[천효진 / 바른먹거리 교육강사: 바른먹거리를 스스로 선택하고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에 노출돼 있는 아이들한테 바른먹거리와 친해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초창기엔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차츰 입소문을 타면서 교육을 신청하는 기관이 늘었습니다.

그 결과 10년간 총 10만 명의 어린이에게 바른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겠다는 목표를 올 여름 2년 앞당겨 달성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채소에 대해 거부감을 갖거나 편식을 해왔던 어린이들이 교육 후 180도로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유채이·전기찬 / 유치원생: (오늘 배워보니까 어땠어요?) 더 맛있었어요. (앞으로 음식들 가리지 않고 잘 먹을 거 같아요?) 네.]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였던 미셸 오바마는 아동 비만과 영양 불균형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텃밭을 일구며 바른 식습관과 좋은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렸습니다.

한 기업이 8년째 대신하는 이 같은 노력이 어린이들의 건강한 내일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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