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가수 오승근이 아내 故김자옥을 추억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세월이 흘렀어도, 만년 소녀 같은 매력에는 변함이 없었던 故김자옥은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여행 예능 프로그램까지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2008년 대장암을 진단 받고 위기를 넘겼다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3년 후 그녀에게는 폐암이 찾아왔다.

남편 오승근은 "크로아티아에 갔다오고 나서 본인도 치료가 끝나고 나서는 나하고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했었다. 지금쯤 살아 있었다면 같이 여행을 갔을 지도 모르겠다"고 아내 故김자옥을 그리워 했다. 

임현식은 "60이 넘도록 그렇게 아무 탈 없이 정말 재미있게 본인이 하고 싶은 거 하고 병이 몸에 퍼져서 결국은 그런 결과를 가져 왔지만 투병생활로 고생한다는 것도 몰랐다. 날 만나면 그렇게 똑같이 웃어주고 좋아해 줬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긴 투병생활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고인의 마지막 모습은 우리의 가슴 속에 긴 여운을 남겼다. 

오승근은 "그 사람이 원래 성격이 뭘 메모하고 적는 걸 그렇게 좋아한다. 그 당시에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 하겠습니다'라는 메모를 남겼는데, 모든 식구들을 잘 보살펴 달라는 바람을 호소한 것 같다"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PD, 작가=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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