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지사는 경찰 수사 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먼저,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주인을 김혜경 씨로 밝힌 후 주말 이틀간 두문불출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

출근길에 기자회견을 통해 계정 주인과 글을 쓴 사람은 아내가 아니라며 경찰 수사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경찰은 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비슷한 것들을 몇 가지를 끌어 모아서 제 아내로 단정했습니다.]

경찰 수사 직후 김 씨가 휴대전화를 교체한 의혹에 대해선 "이상한 전화가 많아 바꿨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경찰이 휴대전화를 증거로 요청했다면 제출해 결백을 입증했을 텐데 기회를 놓쳐 오히려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지사는 민주당 내 일각에서 제기된 탈당이나 지사직 사퇴에 대해선 일축했습니다.

[무고한 사람을 놓고 네가 죄를 지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하는 것 자체가 프레임이고 가혹한 정치적 공격에 해당됩니다.]

【스탠딩】
이재명 지사가 아내 김혜경 씨에 대한 혐의를 적극 부인하는 가운데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지사측은 SNS를 통해 경찰 수사 결과에 반대되는 증거를 수집하고 나서 치열한 법적 다툼이 예상됩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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