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주기 위해 추진하는 '꿈의대학'을 소개하는 시간.
오늘은 셰프의 길을 찾아 떠나는 의왕 계원예술대학교를 이동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감자를 다듬고 당근은 채를 썹니다.

뜨거운 화구에 후라이팬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이 전문요리사 못지 않습니다.

완성된 요리를 접시에 담아 내자 냉정한 평가가 나옵니다.

[조인숙 / 계원예술대학교 호텔조리과 교수 : 맛은 동현이네 하고 혜영이네 팀이 조금 괜찮았어요. 나머지 팀들도 잘하긴 했는데.]

낯설은 헝가리 대중음식인 '스튜'를 만들어 보며 자신감도 키워갑니다.

[윤동현 / 의왕백운고교 2년 : 제가 진로를 이 쪽으로 정했는 데, 이 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제가 요리사가 되었을때 저의 요리를 알려보고 싶습니다.]

다른 실습실에선 계란 흰자를 이용한 머랭쿠기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셰프의 길을 가기로 정한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청사진도 자신있게 내놓습니다.

[이예진 / 시흥한국조리과학고교 1년 :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가게를 내고 그 가게안에서 맛난 것들을 팔면서 지친 사람들한테 힘이 될 수있는 그런 가게를 만들고 싶어요.]

미래가 불확실했던 학생들도 꿈의 대학을 통해 자신의 미래도 설계해 봅니다.

[이지민 / 군포용호고교 2년 : 아직 진로가 확실치 않은데 그냥 꿈의대학 신청하면서 바리스타에 대해서 흥미가 새로 생긴 것 같아요.]

계원예술대학교를 비롯해 경기도 내 '꿈의 대학'을 운영중인 대학과 공공기관 등 113곳.

962개의 특별강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꿈의 대학에서 자신이 선택한 진로를 미리 경험해 본 학생들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쳐납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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