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광역도로와 철도 등 사업에 대해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서울, 인천, 경기지역 기초단체장들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노선을 면제 대상에 포함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송도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통행시간을 20분대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광역급행철도, GTX-B노선.

2014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비용대비 편익,B/C값이 0.33이 나와 추진 여부가 불투명했습니다.

인천시는 경기도 마석까지 연장하는 수정 노선안을 마련했지만, 지난 해 2월 예타 대상 사업에도 포함되지 못해 좌초 위기에 빠집니다.

그러다, 대통령 공약으로 명시된 뒤 지난 해 8월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내년 상반기 예타 결과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광역 도로와 철도 사업을 선별해 예타 조사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속도를 낼 기회를 맞았고...

[윤관석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 수도권 내에서 균형도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GTX-B노선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정책적 사안이라고….]

GTX-B노선이 통과하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지자체장들이 예타 면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고남석 / 인천 연수구청장 :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환황해시대를 여는 원동력이 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한다.]

[조광한 / 경기도 남양주시장 : 장기적으로 수도권 주택 및 교통, 관광, 경제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이 될 거라 확신한다.]

예타 조사 면제 사업에 포함될 경우 GTX-B의 행정 절차는 3~4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강광민 /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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