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김성해 기자] 28일 첫 방송하는 tvN 새 드라마 '남자친구'의 배경 장소로 알려진 쿠바. 화려한 색채들이 빈티지스러운 공간들과 어우러져 옛 감성을 고스란히 표출하는 쿠바는 마치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국내 드라마 배경지로 처음 선을 보이는 쿠바의 모습이 카메라 앵글에 어떻게 비춰질 지 기대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간이 멈춘 듯한 쿠바의 수도 아바나. (사진=노랑풍선 제공)

◇ 아바나

쿠바의 수도 아바나는 캐리비안에서 가장 큰 도시다. 국가 전쟁과 혁명 등 풍파가 많았던 도시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큰 붕괴나 손해가 거의 없이 100년 전에 지어졌던 도시 이미지가 그대로 남아 있다.

50~60년대 식의 미국 자동차가 거리를 활보하고 이곳저곳 페인트칠이 벗겨진 건물들이 쭉 늘어서 있는 이 도시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을 한가득 안겨준다.

또한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건설됐던 거대한 건축물들이 아직까지도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아바나의 얼굴과도 같은 곳, 말레꼰. (사진=노랑풍선 제공)

◇ 말레꼰

아바나의 대표 명소인 이곳은 강한 파도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쿠바를 소재로 삼은 영화나 드라마에 꼭 등장하는 말레꼰은 아바나의 얼굴과도 같은 곳이다.

이곳은 시민들의 바닷가 산책로가 되어주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바다를 보며 휴식을 즐긴다.

스페인 식민도시였던 도시 씨엔푸에고스. (사진=노랑풍선 제공)

◇ 씨엔푸에고스

스페인 식민도시였던 씨엔푸에고스는 19세기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1819년 스페인 사람들이 건설한 이 도시는 당시 스페인 장군인 시엔푸에고스의 이름을 따서 도시 이름을 지었다.

처음 이곳에 정착한 사람들은 프랑스인이었으며 사탕수수와 담배, 커피 등의 무역이 이루어졌다. 초기에는 네오클래식 양식의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으며 이후 토착 문화와 융합됐다.

쿠바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바라데로. (사진=노랑풍선 제공)

◇ 바라데로

쿠바 최고의 휴양지로 곱히는 바라데로는 뛰어난 자연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바다 밑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고 투명한 바닷물과 바닷가 전체를 덮고 있는 새하얀 백사장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이곳은 수많은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의 보고이기도 하다. 운이 좋으면 해변가에서 돌고래가 뛰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 인근에는 올인클루시브 호텔이 준비돼 있어 휴양을 즐기기에도 좋다.

(취재협조=노랑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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