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김성해 기자] 겨울은 설경이 주는 아름다움에 더욱 심취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눈이 내리지 않는 한 쉽게 설경을 즐길 수 없다. 그렇기에 스위스는 겨울에 더욱 생각나는 여행지가 아닐까.  

한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 몽블랑의 알프스 산맥 위로 쌓인 눈 덕분에 나라 전체가 새하얀 풍경을 자랑하는 스위스. 특히 12월부터 4월까지의 스위스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중세시대 흔적이 잘 보존되어 있는 슈타인암라인. (사진=노랑풍선 제공)

◇ 슈타인암라인

슈타인암라인은 스위스 북부 샤프하우젠주에 있는 중세 소도시로 15~26세기의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건물들이 유명하다. 1945년 연합국 측 공군의 잘못으로 폭격을 당했지만 성벽 자리와 성문은 현재까지 구시가지에 남아 있다.

옛 거리의 흔적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길을 따라 자리 잡고 있는 중세시대 건물들은 독특한 퇴창과 간판들이 이색적이다. ‘라인강의 보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답고 평화로운 경관을 자랑한다.

스위스 북동부에 위치한 아펜첼.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제공)

◇ 아펜첼

스위스 북동부에 있는 아펜첼이너로덴주의 주도인 아펜첼은 장크트갈렌주 남부 지터강 유역에 자리하고 있다. 원래 이곳은 장크트갈렌 수도원의 소유이자 아펜첼주의 주도였다. 1597년 아펜첼이 나누어지면서 아펜첼이너로덴주의 주도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

해마다 성체 축일을 비록해 4월 마지막 일요일에는 직접민주제의 하나이자 주의 최고 의결기구인 한츠게마인데가 열린다.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루체른. (사진=노랑풍선 제공)

◇ 루체른

호수의 서쪽 끝에 있는 시의 이름을 따서 피어발트 슈퇴더 호수라고도 불리는 루체른. 루체른 호수 위로 우아한 흰 백조들과 통통거리는 외륜선이 함께 떠다니며 꼭대기에는 눈으로 덮인 리기산과 필라투스 산의 환상적인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인해 이곳에서는 연중 예술 행사가 끊이질 않는다. 대표적으로 6월에는 전통 음악이 거리를 울리며, 7월에는 블루스와 소울부터 R&B와 펑크를 아우르는 블루볼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체르마트는 알프스 관광의 절경이기 때문에 스위스를 일주한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장소로 꼽힌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 체르마트

알프스 관광의 절정이자 명봉 마테호른을 품은 청정 산악마을 체르마트. 이 마을의 관광산업 발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산 마테호른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 단 고유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차량통행은 금지돼 있다. 

(취재협조=노랑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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