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의도 면적의 116배에 이르는 땅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됩니다.
또 일부 보호구역 내 개발 협의 업무를 지방자치단체로 넘기고, 민통선 출입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방부는 21개 지역, 3억3700만㎡ 에 이르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여의도의 116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24년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군사작전상 꼭 필요한 곳은 종전처럼 보호구역으로 유지하되 그렇지 않은 곳은 과감하게 보호구역에서 해제하거나 완화해야 합니다.]

이번에 해제되는 지역의 63%는 강원도, 33%는 경기도입니다.

동두천시 내 보호구역 비율은 25%에서 10%로, 김포시는 80%에서 71%로 낮아집니다.

이에 따라 군은 연간 1천300건의 협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당정은 예상했습니다.

또 보호구역 가운데 2천470만㎡ 지역의 개발 협의 업무를 군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민간인 통제선의 출입 절차도 간소해집니다.

2022년까지 48개 출입통제소 전체에 무선인식 전자태그 PFID 자동화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확실하게 작전성 검토를 해서 군사대비태세는 확실하게 유지를 하면서도 우리 국민들·지역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검토하면서….]

당정은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마치면 주민과 관광객 등 연간 3만 명의 출입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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