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여전히 미사일 기지를 확장 운용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자체 입수한 위성사진을 인용해 북한의 '영저동' 미사일 기지가 현재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재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CNN이 입수한 북한 양강도 영저동 산악지대 위성사진입니다.

미국 미들버리 국제연구소로부터 입수한 것으로, CNN은 북한이 미사일 기지를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영저동 기지가 가동되고 있고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는 신규 시설도 짓고 있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시설이라며, 장거리 미사일 기지일 가능성이 크다고 짚으며

외교적 협상에도 북한의 핵탄두 생산 등을 막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내렸습니다.

[마커스 놀랜드 /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부소장:큰 문제는 아마 트럼프 대통령과 또 한 번의 회담을 가질 수도 있겠죠. 그런데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 영저동 미사일 기지는 "한미가 지속적으로 감시해온 대상에 포함된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외신 매체의 보도내용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총회는 북한에 대해 핵 프로그램 포기를 촉구하는 결의안 등 3건을 채택했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소강 국면인 가운데 영저동 미사일 기지 논란이 비핵화 협상의 주요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최재희입니다.

<영상편집: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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