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일본입니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당 차원의 개헌안을 제시하려던 일본 집권 자민당이 시점을 내년 1월 정기국회로 연기했습니다.

야당 반대와 국민의 무관심 때문인데, 전쟁 가능 국가로의 변신을 꿈꾸며 헌법개정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었던 아베 신조 총리로서는 쓰디쓴 결정을 내린 셈입니다.

2. 중국입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스페인을 포섭하는데 실패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포르투갈을 참여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양해 각서를 체결한 자리에서 시 주석은 포르투갈이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차로라고 말했고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도 일대일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밝혔습니다.

3. 미국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팰컨9 로켓을 발사하며 이틀 사이에 두 번 연속 팰컨9 로켓을 쏘아 올렸습니다.

하지만 로켓에서 분리된 1단계 추진체가 예정된 착륙지가 아닌 해상에 떨어지며 추진체를 곧바로 회수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4. 계속 미국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재난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대형산불로 내려진 주민 대피령이 산불 한 달 만에 해제됐습니다.

파라다이스와 인근 마을에서 대피한 주민만 5만여 명에 달하는데 거의 한 달 만에 집으로 돌아가게 된 셈이지만 마주한 장면은 폐허로 변한 집터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 프랑스입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노란 조끼 시위 사태를 촉발한 유류세 인상을 결국 거둬들였습니다.

결국 내년 예산에서 유류세 인상을 제외한 것으로, 시위대는 '승리'를 자축했지만, '항복'이 너무 늦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마크롱 대통령을 향한 커지는 분노를 가라앉히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도 전했습니다.

6. 마지막 영국입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간첩 혐의로 종신형이 선고됐다가 간신히 풀려난 영국인 매슈 헤지스가 하루 종일 수갑을 찬 채 15시간 신문을 받았다며 그동안의 구금 생활에 입을 열었습니다.

특히 스파이 활동을 했다고 자백한 사실을 부인하고 아랍에미리트가 오히려 이중간첩이 돼 해외기관의 정보를 훔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