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립유치원들의 폐원 신청이 잇따르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요.
정부가 국공립유치원 학급을 늘리고 서비스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에 늘어나는 국공립 유치원은 2만 명을 더 수용할 수 있는 1천80학급입니다.

3월에 692학급, 나머지는 9월에 문을 엽니다.

국공립 취원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사립유치원 폐원이 많은 지역부터 우선 배정됩니다.

경기도가 240학급으로 가장 많고 서울, 경남, 인천 순입니다.

초중학교 유휴 교실을 활용하는 병설 유치원이 가장 많고 사립유치원을 사들이는 매입형도 있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불법이나 편법으로 폐원하거나 모집 보류하는 등의 유아의 학습권을 침해한 유치원 건물은 매입대상에서 배제할 것임을….]

학부모 요구를 반영해 국공립유치원 서비스도 개선됩니다.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오후 5시까지 방과 후 돌봄을 보장하고 방학 중에도 운영합니다.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까지 운영되는 돌봄 모델도 실태를 파악해서 도입할 방침입니다.

통학거리가 먼 농어촌과 사립유치원 폐원 지역 등을 중심으로 통학버스를 우선 배치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폐원 예정 유치원의 유아가 유치원을 찾지 못하면 처음학교 모집 이후에도 인근 유치원 배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학급 증설에 따른 교부금 예산을 내년 2월 확정하고 필요하면 교육청 예비비를 활용할 방침입니다.

OBS 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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