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삶의 질을 높여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고 노인들의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5년 이후 정부가 출산 장려에 쏟아 부은 돈은 모두 136조 원.

하지만 합계출산율이 1명 아래로 내려가며 세계 유례없는 초저출산국가로 전락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2040 세대의 삶의 질을 높여 아이를 낳는 사회를 만드는 쪽으로 정책을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희 /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첫째는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사회, 둘째는 함께 만드는 행복한 노후, 셋째는 인구변화에 대한 대응 기반 마련입니다.)

우선 10만 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6세 미만 전 계층의 아동으로 확대합니다.

또 내년부터 1세 아동의 의료비를 전액 무료로 하고 2025년까지 취학 전 모든 아동으로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도 현행 유급 3일에서 10일로 늘어납니다.

무조건 친부 성을 따르는 원칙을 없애고 출생 신고 시 혼중-혼외자 구별을 폐지하는 등 불합리한 제도도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령화 대책도 세웠습니다.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저소득 노인들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80만개도 공급할 계획입니다.

OBS 뉴스 김미애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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