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천시가 전국 처음으로 동 단위 행정조직을 2개에서 4개씩 묶어 광역동으로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요.
현장행정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취지입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천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입니다.

2016년 시청과 구청, 동의 3단계 행정체계를 시청과 동, 2단계로 축소하며 일부 동을 변경한 것입니다.

일반 동에 비해 기능이 확대됐지만 인력 부족 등으로 현장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박현정/부천시 상2동행정복지센터 직원: 일반적인 소규모 직결 재직증명이나 인허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교통이라든지 건축 인허가 부분, 커다란 도시재생 업무는 처리를 못하고 있습니다.]

부천시가 관내 36개 동을 2개에서 4개씩 묶어 10개 '광역동'으로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행정 전산화와 고령화, 보건과 복지 확대 등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

[김용익/부천시 행정국장: 시청의 업무를 대폭 이관해서 작은 구청의 역할을 할 것이고 주민생활 직결 현장업무를 중점적으로 처리하는 행정체계가 되겠습니다.]

부천시는 본청 직원 80명을 광역동에 추가 배치하고 기존 일반동 청사는 현장민원실과 주민 자치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광역동은 관련 조례 개정 등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전국에서 처음 추진되는 부천시의 광역동에 대해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을 집중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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