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예정된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할리우드 시상식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아카데미 전초전이라고도 불리는데,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다양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나운서】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다 후보작은 '바이스'입니다.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의 전기를 그린 작품으로 뮤지컬 코미디영화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은 물론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까지 6개 부문에 도전합니다.

[마크 말킨 / 영화 기자: '바이스'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나와 놀랐어요. 매우 정치적이고 미국적인 영화잖아요.]

'스타 이즈 본'과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그린 북'은 각각 5개 부문 후보에서 수상을 기대합니다.

특히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레이디 가가를 내세운 '스타 이즈 본'도 드라마영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을 겨냥하고 있고

기록적인 흥행으로 화제를 몰고 왔던 영화, 마블 슈퍼히어로를 내세운 '블랙 팬서'.

또 아직도 흥행기록을 다시 쓰는 보헤미안 랩소디도 작품상 후보에 올라 골든글로브 시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습니다.

[마크 말킨 / 영화 기자: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최대 성과는 다양성입니다.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지만 이렇게 결과로 증명되었죠. '블랙 팬서'가 작품상 후보에 오르다니 정말 굉장해요.]

최근 할리우드는 더 많은 여성과 유색인종을 받아들이라는 다양화 압력을 받고 있는데,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사회자로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를 선택하며 또 한 번의 다양성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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