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기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가까스로 처리하며 모든 회기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유치원 3법과 선거법 개정 등 남은 과제가 수두룩합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문희상 / 국회의장(어제 새벽): 늦은 시간까지 회의에 참석해주신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회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00일간의 정기국회가 예산안을 가까스로 통과시키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처리하지 못한 과제가 수두룩, 유치원 3법은 막판 합의 실패로 회기를 넘겼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자유한국당에서 반대를 해서 결국은 이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어제): (양당 지도부는) 원만히 처리되기를 상당히 희망했었지만, 그래도 전문성을 중시하는 (교육)위원회의 판단과 결정을 소홀히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단식농성하며 촉구하는 선거제 개혁도 현안입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의회의 권력을 제대로 찾고 의회의 책임도 제대로 하고 그런 의미에서 선거제도를 개편해서 국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는 국회를 만들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도 남았습니다.

사개특위의 사법개혁과 검경수사권 논의, 판문점선언 비준 등의 문제도 쌓였습니다.

임시국회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예산안 합의 과정에서 이른바 '야3당 패싱'의 여진에, 한국당의 새 원내대표 선출도 남아 있어 아직 미지수입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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