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기소 여부를 이번 주 결정합니다.
이재명 지사는 정치적 운명이 달린 만큼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소시효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인 13일 이전 이재명 지사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지사의 혐의는 크게 3가지.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과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허위사실 공표 등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은 형수가 한 것이라며 거듭 부인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지난달 24일) : 정신질환자의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우리 시민들이, 또 공직자들이 피해를 입기 때문에 정신보건법에 의한 절차를 검토하도록 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근무했던 공무원들의 구체적인 진술이 나오면서 이 지사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박정오 / 전 성남부시장 : 강제 입원 자체가 인격을 침해할 그런 개연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실무선에서도 저한테 위법성 소지가 있다고 보고를 했고….]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또한 검찰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경우에 따라 이재명 지사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혜경궁 김씨' 논란에 빠진 부인 김혜경 씨의 기소 여부도 이번 주 결정됩니다.

'기소가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실제 김혜경 씨가 게시글을 작성 했는지에 대한 검찰의 입증이 기소의 관건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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