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으로 뒤덮인 모습이 아름다운 겨울에 본 금각사. (사진=월디스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뼛속까지 시린 칼바람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가장 간절해지는 것은 바로 따뜻한 온천이 아닐까.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깝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한 짧은 일정으로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일본의 큐슈와 오사카 그리고 홋카이도는 겨울이 더욱 매력적인 도시다. 

온천욕과 로컬푸드, 관광지를 다양하게 즐기기 좋은 큐슈.(사진=월디스투어 제공)

먼저 가족 또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온천욕과 로컬푸드는 물론 다양한 관광지까지 두루 갖춘 큐슈가 제격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의 도시이자 일본의 온천 일번가로 알려진 벳부의 하일라이트는 바로 지옥온천이다.

유황 바위 틈새로 쉼 없이 흘러나오는 유황가스가 마치 지옥에 온 듯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지옥온천에선 가마도 지옥 체험과 함께 온천물에 삶은 달걀과 사이다를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또 다른 인기온천 마을인 유후인은 온천과 아름다운 호수 풍경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로 일본 현지인도 손에 꼽는 인기 휴양지역이다. 유후인의 발전 역사는 실제 50년도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전통을 최대한 지키면서도 현대적 시설을 적절히 조화시킨 덕분에 지금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큐슈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후인에 방문하면 볼 수 있는 긴린코호수. (사진=월디스투어 제공)

만약 친구와 함께라면 젊은 자유여행객들의 성지인 오사카가 정답이다.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 우메다 등 오사카의 번화가에서 쇼핑은 물론 맛집 탐방에 이르기까지 1석2조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야마토야 혼텐 료칸과 가네요시 료칸, 미나미테이 등 도심 또는 오사카 근교에 위치한 다양한 료칸호텔에서 온천욕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도 취할 수 있다.

겨울이 되면 도시가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이는 아름다운 설국 홋카이도는 매 순간 로맨틱한 분위기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삿포로 번화가에 위치한 대욕장과 힐링 스파가 가능한 '라젠트 스테이 삿포로 오도리 호텔', 풍부한 자연과 인접한 노천 온천으로 호평 받는 인기 온천호텔 '석수정' 등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온천도 마련돼 있다.

온천 여행의 별미인 가이세키 요리도 놓치지말자. 작은 그릇에 다양한 음식이 정성스럽게 담겨 나오는 가이세키는 일본 요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코스음식으로 온천여행 중에만 누릴수 있는 작은 호사다.

(취재협조=월디스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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