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과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두고 공개 설전을 벌인 것인데 또다시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뉴스캐스터】

먼저 열을 올린 건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멕시코 국경 문제는 국가적 비상사태라며 예산 통과를 밀어붙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국경 보안이 필요합니다. 장벽은 그 일부죠. 장벽 없는 철통 보안이란 있을 수 없어요.]

야당인 민주당 상하원 원내 대표는 바로 손사래를 칩니다.

[척 슈머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전문가들은 낭비이며 문제 해결도 안 될 장벽 없이도 국경 보안이 가능하다고들 합니다.]

꼬박꼬박 설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연방정부 업무 정지, 셧다운 으름장을 놓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연방정부 업무가 정지될 겁니다. 이 나라는 국경 보안이 필요하고 장벽은 그 일부입니다.]

민주당도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장악한 사실을 거론하며 맞섭니다.

[낸시 펠로시 /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국민들은 정부 업무가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트럼프 셧다운'을 해야 할 겁니다.]

트럼프 셧다운,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 정지 곧 탄핵을 경고한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된다면 국민이 봉기를 일으킨다"며 결코 밀리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스캔들에 최근 성스캔들까지 터지며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민주당 내 탄핵 계획은 점차 탄력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월드뉴스 김상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