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경제 활성화에 올인하기로 했습니다.
정책이 본궤도에 오르면 내년 취업자 수가 15만 명 늘고, 경제 성장률은 2.6~2.7%가 될 것으로 전망입니다.
김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우선 6조 원 이상을 풀어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수년간 유보됐던 현대자동차의 삼성동 신사옥 건립 공사가 허용돼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추진됩니다.

민간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16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합니다.

모든 공공시설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민자 사업 대상도 확대됩니다.

이에 따라 위례-신사선 철도, 오산-용인 고속도로 공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민간·공공·지자체에서 막혀있는 대규모 투자의 물꼬를 트고 투자 분위기를 확산시키겠습니다.]

내수 활성화 정책도 마련했습니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내년 6월말까지 6개월 연장하는 한편,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대상을 15만대로 확대하고 폐차 후 신차를 사면 개별소비세를 70% 깎아줘 소비를 촉진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서울 중심으로 면세점을 추가로 신설하고 외국인 손님만 받았던 도심내 숙박공유를 내국인도 허용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최저임금 인상은 속도를 조절해 2020년부터 적용하고,

올해 끝날 예정이었던 근로시간 단축 위반 계도기간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재정의 약 60%를 앞당겨 풀고 일자리 예산에 70조 원을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정부는 내년 취업자 수가 15만 명 늘고, 경제 성장률은 2.6~2.7%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OBS 뉴스 김미애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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