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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찾아 떠나는 '스페인'
기사입력시간 2018.12.19 09:44 김성해 

[OBS 트래블팀=김성해 기자] 지난 12월 1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촬영지인 스페인이 주목받고 있다. 현빈과 박신혜가 주연으로 나오는 드라마는 스페인의 도시 그라나다와 지로나를 주 무대로 삼고 있다.

드라마 주인공들이 현지의 거리를 걷고 뛰며 카페로 들어가는 등의 모습들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여행의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시청자들은 이미 다녀온 그라나다 풍경 사진을 꺼내보면서 추억을 되짚어보거나, 여행을 결심하며 그라나다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기도 한다.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촬영지인 그라나다와 알함브라 궁전 외관. (사진=노랑풍선 제공)

그라나다 외에도 스페인에는 다채로운 매력의 도시들이 즐비하다. 스페인을 찾으면 꼭 방문해야 하는 도시 바르셀로나와 투우의 도시 론다, 플라멩고의 발상지인 세비야, 돈키호테의 고장 콘수에그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가우디의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사진=노랑풍선 제공)

◇ 가우디의 숨결이 살아있는 바르셀로나

‘예술의 도시’라고 불리는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와 피카소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을 많이 배출해냈다.

특히 바르셀로나에는 가우디의 손길이 닿은 장소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그의 작품을 따라 여행하는 코스가 유행이다.

'성 가족'이란 뜻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사진=노랑풍선 제공)

가우디의 작품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다. ‘성 가족’이란 뜻의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예수와 마리아, 요셉을 뜻한다. 이 성당은 세계적으로 가우디가 건축한 성당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원래는 그의 스승인 비야르가 설계와 건축을 맡았다.

1882년 비야르가 착공을 시작했지만 1883년부터 가우디가 설계와 건축을 맡아 일부를 완성했다. 네오고딕 양식의 성당은 현재까지 건축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많은 여행객들이 성당의 자태를 보기 위해 방문한다. 성당은 오는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 궁전을 보면 당시 이슬람 문화의 수준이 어땠는지를 유추해볼 수 있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 이슬람과 기독교 문화의 만남 그라나다

이슬람의 최후 거점 도시였던 그라나다는 800년 동안 이슬람의 지배를 받아왔다. 이로 인해 가톨릭이 75% 이상인 스페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라나다에는 많은 이슬람 문화들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알함브라 궁전. 유럽에 남겨진 이슬람 상징 건축물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궁전은 에스파냐의 마지막 이슬람 왕조인 나스르 왕조 무하마드 1세 알 갈리브가 13세기 후반에 창립하기 시작했다.

언덕에 있는 알함브라 궁전은 당시 이슬람 문화의 수준이 어떠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건축물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대부분은 14세기 때 완공된 것이다. 비록 18세기 한때 황폐되기도 했지만, 19세기 이후 복원 과정을 거쳐 완전한 보전을 이룬 뒤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 고딕 양식 성당 중 가장 뛰어난 건축물 중 하나인 톨레도 대성당. (사진=노랑풍선 제공)

◇ 천년의 고도 톨레도

유네스코에서 관광도시로 지정한 톨레도는 르네상스 시대에서 스페인의 가장 중요한 예술 중심지 중 하나였던 곳이다. 이곳에는 원형극장과 수로, 하수시설 등 로마의 흔적과 박물관, 왐바 왕 성벽 유물, 산타크루스 박물관 공예품 등 서고트 왕국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톨레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바로 톨레도 대성당이다. 유럽의 고딕양식 성당 중 가장 뛰어난 건축물로 꼽히는 톨레도 대성당은 수석 성당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이슬람 왕국 시절에는 회교 사원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대성당 상부의 아치형 지지대와 신랑에 적용된 건축양식은 겉으로만 봐도 상당히 독창적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내부 트리포리움의 무데하르 양식을 보고 있노라면 성당이 톨레도 고유의 지역적 영감을 많이 받았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취재협조=노랑풍선)

김성해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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